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Only Lovers Left Alive, 2013)

미국 디트로이트와 모로코 탕헤르라는 먼 거리에 떨어져 지내는 뱀파이어 커플 아담과 이브. 수세기에 걸쳐 사랑을 이어온 이들이지만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아담은 인간 세상에 대한 염증으로 절망에 빠져 있다. 이브는 그를 위로하기 위해 디트로이트행 밤비행기에 몸을 싣고 마침내 두 사람은 […]

브로큰 플라워(Broken Flowers, 2005)

독신을 굳건하게 고수하는 돈은 사귀고 있던 애인 쉐리에게 결별선언을 당하고도 무심히 TV만을 응시하다 잠들 뿐이다. 이렇듯 나른하고 무기력한 생활을 청산하려 들지 않는 그에게 수수께끼 같은 발신인 불명의 분홍색 편지가 도착하고, 그 편지로 인해 돈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게 […]

커피와 담배(Coffee and Cigarettes, 2003)

지루한 일상에게 던져진 소소하고 색다른 유머 <자네 여기 웬일인가?>자기 전엔 언제나 커피 한 잔!시끄럽고 허름한 카페, 로베르토와 스티븐은 커피에 중독되어 덜덜 떨리는 손으로도 연신 진한 커피를 들이켜댄다. 커피와 담배에 대한 예찬으로 일관된 선문답은 희한하게도 계속 이어지고 로베르토는 어이없게도 스티븐의 치과 […]

고스트 독(Ghost Dog : The Way of the Samurai, 1999)

조금 어울리지 않는 뉴욕 뒷골목의 사무라이 ‘고스트 독’. 그는 귀신처럼 해치우고 연기처럼 사라지는 킬러로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있는 신비의 인물이다, 언제나 일본 고서 을 들고 다니는 그는 목숨바쳐 충성을 다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무라이 정신으로 무장한 죽음에 초연한 킬러다. 자신의 […]

데드 맨(Dead Man, 1995)

동부 클리블랜드 출신의 윌리엄 블레이크(죠니 뎁 분)는 취직 통지서를 받고 서부 머신 타운으로 향한다. 하지만, 긴 열차 여행을 마치고 도착한 곳은 기대와 달리 거칠고 위험스러운 도시. 설상가상으로 그의 일자리는 이미 다른 사람이 차지한 뒤다. 취직은 커녕 되돌아갈 차비도 없어 거리를 […]

다운 바이 로우(Down By Law, 1986)

느릿느릿 달리는 차창 밖으로는 흑백화면으로 황량한 풍경만이 펼쳐진다. 라디오 DJ 잭(톰 웨이츠)과 삼류건달 잭(존 루리)은 Z와 J로 발음상 이름이 비슷한 사람들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도 목표도 없이 공상을 즐기는 그들은 하루하루 건들대며 살다가 결국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누명까지 쓰고 루이지애나의 […]

천국보다 낯선(Stranger than Paradise, 1984)

1부 : 신세계(The New World)뉴욕 빈민가, 헝가리 출신의 히피족 윌리와 그의 단짝 에디, 새로운 삶을 찾아 신세계를 방문한 에바의 만남. 단조로운 일상속에서 윌리와 에바의 사이에는 차츰 미묘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러나 곧 에바는 클리브랜드의 숙모댁으로 떠난다. 2부 : 일년후(One Year […]